토끼풀
link  신나게 살자   2026-03-13

토끼풀

토끼풀은 외래종이다. 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중년층 이상이라면 어린 시절 이 꽃을 따서 시계나 반지를 만들며 놀았던 기억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세 잎’짜리 토끼풀의 꽃말은 행복이고 ‘네 잎’짜리 토끼풀의 꽃말은 행운이다.

이 말을 생각하면 행운보다는 행복을 쫓아야 한다는 격언이 함께 떠오른다. 세 개의 잎은 믿음, 소망, 사랑을 뜻하고 네 번째 잎은 행복을 뜻한다는 얘기도 있었다.
뭐 믿거나 말거나 할 꽃말 이야기에 너무 현혹될 건 아니다.

토끼풀은 한번 자리 잡으면 저절로 넓게 퍼져 자라는 식물이지만 과수원에서는 일부러 많이 심는다. 향이 아주 좋은 토끼풀 꽃에 벌들이 이끌려 왔다가 사과나 배에 꽃가루받이를 해주기 때문이다. 바닥에 토끼풀이 퍼져 자라면 다른 풀은 자라기 어렵다는 이유도 있다. 말하자면 잡초 뽑기를 안 해도 된다. 또한 토끼풀은 콩과식물이다.

콩과 식물의 특징 중 하나는 뿌리에 공생하는 뿌리혹박테리아가 ‘질소고정’을 해준다는 것이다. 질소는 식물의 성장에 꼭 필요한 요소인데 대부분 공기중에 있고 뿌리로는 먹을 수 없다. 그런데 뿌리혹박테리아 같은 몇몇 미생물이 땅속에 질소를 저장했다가 숙주식물이 뿌리로 그것을 흡수하도록 돕는다. 그 과정에서 주변의 흙도 비옥해지기 때문에 이런 식물을 ‘비료식물’이라고 한다.







자연의 시간
황경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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